2020년 카카오뱅크 외부 환경 분석

①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모바일 환경 구축, 핀테크 등장

: 스마트폰은 “개인용 컴퓨터(PC)와 같이 모바일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를 탑재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입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하여 우리 일상에 이전까지 없었던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퓨(Pew) 리서치에 따르면 27개국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 9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가능한 모바일 환경은 기존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변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지칭하는 '핀테크'를 화두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바일 은행 서비스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생활 서비스라는 점과 스마트폰의 편재성, 개인성 등 기기적 특성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주목 속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 금융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비중이 높으며 모바일 단독 이용자 또한 증가세가 지속되어, 앞으로의 온라인 은행 서비스에서 모바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에는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Open Banking)’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②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증가

: 1999년 7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온라인 금융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었으며, 2004년부터 시행된 주5일제 근무에 따라 은행이 토요일 금융 업무를 중단하며 인터넷 뱅킹의 이용이 더 큰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록 고객 수 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모바일 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 5,923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 2,095만 명으로 15.5%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실적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IT, 모바일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차 새로운 환경인 온라인 서비스(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③ 공인인증서 인증 불편함 호소

: 공인인증서 제도는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인터넷뱅킹, 온라인 상거래 등에 공인인증서 사용을 강제하였는데 공인인증서를 작동하는 플러그인 기술(액티브X)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웹브라우저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USB 등의 여러 방식으로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나 복잡한 인증 방식, 짧은 인증 유효기간, 불필요한 정보 요구 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개선안으로 인증 방식 간소화 및 공인인증서 폐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남아있는 현실입니다.

 


④ 경제성장률 감소

: 왼쪽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7년부터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경제성장률의 변화폭이 크지 않습니다. 경제성장률의 증감은 기준금리와 연관되어 있기에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금리도 떨어지게 됩니다. 국가의 경제적 상황은 어느 기업이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⑤ 저금리시대 및 신규 대출 증가

: 저금리의 장기화는 은행의 ‘믿는 구석’이었던 예대마진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수수료 수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해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가 저축할 요인이 줄면서 소비를 늘리거나 신규 대출이 늘어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투자가 증가하여 돈의 흐름이 주식과 채권 같은 유가 증권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로 가계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비대면 소액대출을 늘어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중신용자도 대출을 받게 된 만큼 평균 취급금리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지금의 금리 인하는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효과는 작고, 가계부채 등 부작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